문정림·남인순·장정은·김제식 의원 공식출마 선언...김정록·박윤옥·최동익 의원도 출마 준비

20대 총선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의도가 들썩이고 있다.

선거구 획정 논의가 늦어지면서 본격적인 공천작업도 지연되고 있지만, 이미 출마 의사를 공식화 한 현직 의원들도 상당수. 국회 보건복지위원들도 속속 출마 의사를 공식화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제식 의원(충남 서산·태안) 은 25일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서산태안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당 문정림·장정은 의원,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에 이어 19대 국회 복지위원 가운데 네번째, 지역구 출신 복지위원 가운데는 처음이다.

▲20대 총선 출마 의사를 공식화 한 국회 보건복지위원들. 사진 왼쪽부터 새누리당 문정림, 더민주 남인순, 새누리당 장정은, 같은 당 김제식 의원.

김제식 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24회)에 합격한 후 검사로 재직하며 서울지검 부장검사,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을 역임한 후 서산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 2014년 7.30 재선거를 통해 당선돼 국회에 등원, 국회 보건복지위원 등으로 활동해왔다.

김 의원은 "1년 반가량의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이제는 충분한 공부를 마쳤다.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서산태안에도 깨끗하고, 힘 있는 재선의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재선에 성공한다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해 지역의 막힌 현안들을 확실하게 풀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로써 19대 국회 복지위원 가운데 20대 총선 출마를 공식화한 인물은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앞서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 등 복지위 소속 비례대표 여성의원 3인이 20대 총선 도전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문정림 의원은 서울 도봉갑 지역에 출사표를 던졌으며, 같은 당 장정은 의원은 경기 성남분당갑,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서울 송파병 출마의사를 밝히고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나머지 복지위 비례대표 의원 가운데서도 상당수가 재선 도전 의사를 굳힌 상태다.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은 서울 강서갑, 박윤옥 의원은 대전 대덕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는 최동익 의원은 서울 동작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의료인 출신인 신경림 의원과  김용익 의원은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구 의원들은 선거구 획정 지연으로 공식 출마선언을 늦춘 채, 각 당 총선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 김춘진 위원장(전북 고창부안)과 복지위 더민주 간사인 김성주 의원(전북 전주시덕진)은 더민주 전북도당 위원장과 공약기획단장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고, 복지위 새누리당 간사인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은 새누리 20대 총선기획단 위원으로 발탁, 총선준비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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