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atrics 1월 6일자 실려

태아가 천식약물에 노출되면 태어나서 자폐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니아 Drexel 의대 공중보건학 Nicole B. Gidaya 박사는 임신기간 중 자페 스펙트럼 장애가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깊다고 밝혔다.

즉, 속효성베타효능제(Short-acting Beta-agonists)의 사용에 대한 경고이다. 이 제제는 베타-2-아드레날린 수용체를 자극해  혈관, 위장관, 생식기관 등에 분포된 평활근 이완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이다. 때문에 국내에서도 지난 2013년 식약처가 산과 제한에 대한 안전성 서한을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덴마크 등록 시스템, 국가 병원 등록 사업, 덴마크 정신병 등록 센터 등을 통해 베타-2-아드레날린 수용체 노출과 자페아에 대한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임신기간 중 베타-2-아드레날린 수용체 노출된 경우 자폐아로 태어난 경우는 3.7%였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2.9%로 나타났다. 회귀분석 결과 베타-2-아드레날린 수용체 노출은 자폐아 발생률을 1.3배 더 높이는 것으로 관찰됐다(odds ratio [OR], 1.3; P < .05). 이러한 경향은 임신 3개월까지 유사했다.

Nicole B. Gidaya는 "태아의 약물 노출은 자폐를 유발하는 위험 요인 중 하나"라면서 "현재 위험성에 대한 인식으로 거의 처방하지 않지만 약물과 위험성에 대한 연관성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Pediatrics 1월 6일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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