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한장애인체육회와 MOU 체결 ... 의학지원 및 스포츠의학 정보 교류 상호협력

▲ 15일 대한스포츠의학회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MOU를 체결했다. ⓒ메디칼업저버 고민수 기자

대한스포츠의학회(회장 김영규)가 장애인 선수의 의학적 지원과 스포츠의학 정보교류를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김성일)와 MOU를 체결했다.

15일 서울 송파구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열린 MOU 체결에는 김영규 회장과 김성일 회장을 비롯한 스포츠의학회 장애인스포츠분과위원장인 배하석 교수(이대목동병원 재활의학과), 대한올림픽위원회 의무위원 박진영 원장(네온정형외과 원장), 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훈련원장, 장애인체육회 김상훈 스포츠의과학팀 팀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규 회장은 “과거 야구팀 닥터를 맡았던 적이 있었는데 당시 운동선수들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있는 것 같았다. 자연스럽게 장애인 운동선수들은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 아닌 걱정을 했었다”며 “스포츠의학회 회장이 되면서 5가지 공약을 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오늘의 MOU다. 굉장히 기쁘고, 장애인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성일 회장은 “스포츠의학 분야는 전적으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부분으로 이번 스포츠의학회와의 MOU가 장애인 스포츠 발전을 위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과거에는 체력이나 기술만으로 좋은 성적을 냈지만 앞으로는 의학과 과학이 접목돼야 성공할 수 있다. 앞으로 스포츠의학회와 윈-윈하는 관계가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두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장애인선수 부상관리와 건강관리, 의학적 자문, 각종 대회 및 전지훈련 현장 의료지원, 반도핑 업무와 관련된 자문 등 관련 사업에 대해 긴밀하게 협조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열리는 리우장애인올림픽을 대비해 훈련하는 선수들의 부상관리와 건강관리 등 의료지원으로 경기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한편 스포츠의학회는 지난 1984년에 설립돼 우리나라 스포츠의학을 과학화, 체계화, 선진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학회다.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여러 임상의학과, 체육학과, 물리치료학과 등 스포츠의학과 관련된 모든 학과를 망라하는 다학제 학회로 2000여명이 넘는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스포츠의학회는 매년 스포츠의학 세부전문의, 선수트레이너 등을 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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