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학 교과서' 발간···출판기념회 개최

▲ 대한심장학회 혈관연구회가 발간한 '혈관학 교과서'
대한심장학회 혈관연구회(회장 박정배)가 창립 10주년 숙원사업이었던 '혈관학 교과서(Textbook of Angiology)' 발행을 마무리했다.

혈관연구회는 지난 8일 대한심장학회 임원진과 원로 및 집필진을 초빙해 '혈관학 교과서 출판기념회'를 개최, 혈관한 분야의 유효한 지침서가 탄생했음을 알렸다.

박정배 혈관연구회장(단국의대 제일병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혈관연구회 발족 후 10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혈관 관련 연구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상당한 부분들이 바뀌거나 새로이 밝혀지는 등 많은 발전이 이뤄졌다"며 "보다 심화된 혈관질환 관련 진료와 연구를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는 교과서 개념의 책이 필요하다는 신념으로 '혈관학 교과서'를 발행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최동주 혈관학 교과서 편집위원장(서울의대 분당서울대병원)은 "임상의들은 물론 학생 혹은 수련과정에 있는 과학도나 의료인들이 그간 양·질 모두에서 폭발적인 발전을 이뤄왔던 혈관학 분야의 지식을 따라가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혈관학의 근거와 실제 임상적용에 필요한 실기를 체계적이고 명료하게 기술한 책자나 교과서가 필요했던 만큼, 이번 '혈관학 교과서' 발행으로 국내 혈관질환 연구와 진료의 저변확대 및 의학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인사에 갈음했다.

세상에 첫선을 보인 '혈관학 교과서'는 최근의 기초·임상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연구 및 진료에 필요한 지식을 수록, 혈관학 총론·혈관질환의 진단·개별질환에 대한 각론 등 세 파트로 구성됐다.

총론은 혈관질환의 병태, 분자, 유전, 생리학적인 개론과 역학 및 예방에 관한 내용을 다뤘다. 혈관질환의 진단 파트는 혈관의 구조와 기능 평가방법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마지막 각론에서는 뇌혈관, 관상동맥·경동맥, 장간막동맥, 신장혈관, 말초동맥, 폐동맥 및 정맥 등 여러 혈관질환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루고 있다.

대한심장학회 혈관연구회(www.kvrwg.org)는 혈관의 특성에 대한 공동연구와 학술교류를 목적으로 지난 2005년 3월 창립됐다. 그간 학술대회와 공동연구 등을 통해 국내 혈관한 연구분야의 발전에 힘써 왔다. 2009년 4월에는 혈관연구회 회원이 주축이 된 국제학회인 Pulse of Asia(www.pulseasia.org)를 창립했고, 저널 PULSE(www.karger.com/pls)를 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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