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리의 희망 찾기 기금’ 통해 지속적 기부 약속

골프선수 대니 리가 대회서 받은 수당을 소아환자를 위해 쾌척했다.

상계백병원(원장 김홍주)은 골프선스 대니 리가 지난해 10월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대표로 출전해 받은 수당 약 15만 달러의 절반을 소아 환자와 소외계층의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PGA투어에서 활동 중인 대리 리를 대신해 부모가 전달했다.

어머니 이수진 씨는 “대니가 아픈 아이를 보면 마음 아파하고 안타까워하면서 공을 잘 치면 아픈 아이를 도와주고 싶다고 말하곤 했다”며 “소아 환자를 돕는 건 대니가 원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대니 리는 프로 데뷔 이후 사회공헌활동에 큰 관심을 보여왔으며, 실천을 위해 현재 미국에서 재단 설립을 추진 중이다.

상계백병원에 기부를 결정하게 된 계기는 평소 대니의 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니의 주치의였던 신경과 박재현 교수와의 깊은 인연 때문이다.

지금도 박재현 교수에게 진료를 받고 있는 대니 리 아버지 이상주 씨와 박 교수와의 인연은 20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평소에도 제도권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자에게 애정을 가져온 박 교수의 권유로 상계백병원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

대니 리는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계획 중이며, 상계백병원에도 ‘대니 리의 희망 찾기 기금’을 통해 지속적인 기부를 약속했다.

상계백병원 김홍주 원장은 “대니 리의 선행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계속되고 있다는 걸 안다”며 “소아외과 의사로서 소아 환자 그리고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의 환자들을 위해 보람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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