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점수 99.07점 전체 평균보다 크게 앞서

충북대병원(원장 조명찬)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014년도 2차 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차지했다.

충북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1등급을 기록한 충북대병원은 종합점수 99.07점으로 전체 평균(95.11)과 상급종합병원 평균(98.88)을 웃도는 우수한 성적을 확보했다.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폐암 2차 적정성 평가'는 항암치료를 시행한 전국 117개 기관의 1만 174건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폐암 분야는 2012년 예비평가 결과에서 의료기관 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진료편차를 감소시키고, 진단과 수술이 정확히 이뤄졌는지, 적기에 항암화학 요법과 방사선치료를 실시했는지, 항암치료 시 부작용 평가를 잘 하고 있는지 등 폐암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2014년부터 평가가 실시되고 있다.

특히 충북대병원은 세부 평가결과에서 7개 진료과의 전문 인력 구성여부를 확인하는 '치료 대응력' 부문 100%(전체평균이 88.5%)를 달성했다.

또한 △흡연력 기록비율 △치료 전 정밀검사 시행 비율 △임상의에 의한 암 병기 기록 비율 △병리보고서 기록 충실률 △림프절 절제 또는 림프절 샘플링 시행률 △항암화학요법 환자 동의서 비율 △flow sheet 사용률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지 않은 환자 비율 등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

이와 함께 △수술 후 8주 이내 보조적 항암화학요법 시행률 △항구토제를 투여받은 환자 비율 △제한병기 소세포 폐암 환자의 동시병용 항암화학 방사선요법 시행률 △항암제 투여시 항암제 부작용 평가 비율 등 총 20대 항목 중 18개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기록하며 폐암에 대한 진단적 평가 및 기록충실도, 수술 영역, 전신요법, 방사선 치료 등 전반에 걸쳐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최근 발표된 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충북대병원이 폐암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은 것은 지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병원'으로서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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