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의협 회의실에서 경기도내 의대생 및 전공의 대상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저지 토론회 열어

▲ 경기도의사회가 9일 의협에서 의대생 등을 대상으로 한의사현대의료기기 허용 저지 토론회를 가졌다.

경기도의사회(회장 현병기)가 경기도 지역 의대생과 각 병원 전공의 대표자들과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저지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9일 토요일 대한의사협회 5층 회의실에서 열린 행사에는 경기도 내 의대생 및 각 병원 전공의, 경기도의사회 임원 등이 참여해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저지에 대해 토론회를 열었다.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저지에 대한 현황을 주제로 진행된 주제토론에서 정선화 조직강화이사(고려대안산병원 산부인과)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에 대한 사안은 의사 대 청와대, 복지부, 야당, 여당, 한의사의 대립으로 이뤄졌으며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과 같다"며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의사들을 대표할 수 있는 각 산하 단체와 젊은 의사들이 현실 문제에 대한 안목을 갖고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힘든 의대 공부 과정과 바쁜 전공의 생활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오신 후배들이 있기 때문에 더 힘이 나고, 아직은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합리하게 돌아가는 의료 환경에서 여러분들이 불만과 분노만 표출하는 단계를 벗어나서, 의사들도 전략적이고 조직적인 방법으로 접근해 나가야 합니다."고 당부했다.

주제발표는 한의학의 정의, 한의사의 현재 의료기기 사용 현황,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분쟁과 관련된 판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대국민 반응,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저지해야 하는 이유 및 대처 방법의 순으로 진행됐다.

발제 후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과 관련된 질의 응답이 이루어졌고, 의대생들과 전공의들이 궁금해 하던 의문들을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답변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성종호 조직강화부회장은 "현재 동아시아에 중의학을 바탕한 전통의학이 자리 잡은 것은 현대의학을 공부한 의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전통의학을 시행하던 한의사를 의료인의 범주에 포함하여 국민들에게 건강을 맡긴 결과"라며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허용은 한국적 상황에서는 전혀 불가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또 "의대생 및 전공의 선생님들의 관심과, 추후 의료계의 대동단결이 필요한 시기에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주요 의료 현안에 대해 시군구 의사회뿐만 아니라 수련병원 교수, 전공의 회원, 의대생들과 함께 토론과 적극적 소통을 통해 조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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