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홍 센터장은 "지난해부터 환경부 주도로 전국 단위의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Ko-CHENS)' 조사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산모·영유아 건강영향조사'를 해 왔지만 서울 등 일부 지역에 한정돼 대표성이 부족하고 조사규모(1750명)도 적어 희귀질환 등 유병률이 낮은 질환을 연구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것.
이번에는 2036년까지 대규모코호트(9.5만명)와 상세코호트(5천명) 총 10만명을 대상으로 22년에 걸쳐 유해환경인자 노출이 임신·출산, 알레르기질환, 신경인지발달, 성장발육·내분비계, 사회성·정서발달의 5개 영역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다.
그는 "몰라서 혹은 편의성 때문에 무심코 써왔던 합성수지 제품이 장기적으로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누구도 답을 줄 수 없는 상태"라며 "학술적 근거마련부터 현황, 관리방안, 규제정책들이 보다 체계화 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