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연수교육 미실시 교육기관 지정 취소 결정

서울백병원과 서울성심병원, 건국대 의전원 등 11개 기관이 연수교육기관 지정을 반납했다.

해당 기관들은 올해부터 의협이 연수평점을 부여하는 연수교육을 실시할 수 없게 된다.

대한의사협회는 6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교육기관 지정반납을 요청한 11개 기관에 대해, 2016년도 연수교육기관을 취소키로 의결했다.

앞서 연수교육평가단 운영위원회는 2014년도 연수교육을 미실시한 40개 교육기관에 대해 행정(경고)처분을 시행하고, 교육 독려와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후 이 가운데 서울백병원 등 11개 연수교육기관에서 기관 사정으로 인해 더 이상 교육이 불가하다며 연수교육기관 지정 반납을 요청했고, 연구교육평가단 운영위원회와 의협이 이를 승인하면서 최종적으로 지정취소가 이뤄졌다.

이번에 연수교육지정 취소가 진행된 곳은 서울백병원과 서울성심병원, 포항선리병원, 건국대의전원, 단국의대, 동아의대, 순천향의대, 원광의대, 제주대 의전원, 한국산업보건안전공단연구원, 대한피부연구학회 등이다.

서울백병원과 서울성심병원은 병원 규모 축소, 건국대 의전원과 기타 의대들은 병원과의 통합교육 시행으로 인해 각각 교육기관 유지가 불필요하다는 사유로 지정 취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선린병원은 수련병원 지정취소로 연수교육기관 유지 필요성이 없어졌다며 지정 반납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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