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FR T790M 변이 양성 NSCLC 환자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의약국(EMA)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오시머티닙(AZD9291) 80mg의 시판 승인을 권고하는 긍정적인 의견을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오시머티닙은 1일 1회 투여 정제로, 국부 진행성 또는 전이성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성폐암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제이다.

이번 오시머티닙 승인 권고는 두 건의 2상 임상 실험(AURA 확장 및 AURA2)과 AURA 1상 임상 확장 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진 것이다.

두 건의 2상 임상 시험을 종합했을 때 오시머티닙의 객관적 반응율(ORR, 종양 축소에 대한 측정)은 66%였으며, 1상 임상 시험에서는 62%였다.

또한, 무진행생존기간(PFS)은 2상 임상 시험에서는 9.7 개월, 그리고 1 상 시험에서는 11 개월로 나타났으며, 평균 반응 기간(DOR)은 1 상 시험에서는 9.7 개월로, 두 건의 2상 시험에서는 평균 기간에 도달하지 못했다.

두 건의 AURA 2상 임상 시험에서 나타난 가장 흔한 부작용은 가벼운 정도나 보통 수준으로, 설사(모든 단계에서 42%, Grade ≥ 3/4에서 1%), 발진(모든 단계에서 41%, Grade ≥ 3/4에서 0.5%), 피부건조증(모든 단계에서 31%, Grade ≥ 3/4에서 0%), 손톱 독성(모든 단계에서 25%, Grade ≥ 3/4에서 0%)이었다. 경고 및 주의 사항에는 간질성 폐질환 및 QT간격 연장, 배/태아 독성을 포함하고 있었다.

프랑스 파리 구스타프 루시 암센터 의약품 개발 부서장 겸 AURA 임상 연구자인 장-찰스 소리아(Jean -Charles Soria) 교수는 "유럽의 경우, 폐암으로 매년 260,000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여 새로운 치료법이 절실하다”며, “의료진으로서 EGFR 변이 T790M 비소세포성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오시머티닙을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시머티닙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키나제 저해제(EGFR-TKI)로,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변이의 활성과 민감성을 모두 차단하고 EGFR-TKI 치료에 내성을 야기하는 유전체 변이인 T790M을 억제하기 위해 개발됐다. 비소세포성폐암 환자의 약 2/3에서 EGFR-TKI 치료 후 EGFR 변이 양성 반응이 나타내며 암 진행이 계속되는데, 이러한 환자들에게는 치료법이 제한적인 T790M 내성 변이가 발생한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