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오병희 원장, "개방과 융합의 새로운 가치 접목해 한국형 연구중심병원 구현"

▲ 서울대병원 오병희 원장

서울대병원이 2016년 올해 한국형 연구중심병원을 구현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오병희 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탁월한 연구능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개방과 융합의 새로운 가치를 접목함으로써 '한국형 연구중심병원'을 구현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발표했다.

오 원장은 "우리 병원은 의학연구혁신센터(CMI)를 개원함으로써 국내 헬스테크놀로지 분야의 연구개발을 이끌어갈 플랫폼을 마련했다"며 "이를 토대로 새로운 의약품 개발은 물론, 첨단의료기기 개발 및 획기적인 진단기법의 개발 등 의학 전 분야에 걸쳐 세계 최고의 연구중심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우리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의 올해 또 다른 키워드는 '환자와 교직원 안전"이다. 전사적인 환자안전 개선활동을 통해 병원 내 각종 시스템과 시설 등을 점검하고 보완해 대한민국 의료의 질 향상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새로운 유형의 전염병과 사고가 점점 대형화되고 일상화되는 현실에서 병원 내 감염이나 각종 사고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환자와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병원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인재양성을 위한 제도개선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 원장은 "인재존중을 핵심가치로 하는 국내 최고의 교육기관으로서 의료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로운 인사제도와 연계된 교직원 역량강화체계를 수립하고 합리적이고 공정한 평가제도를 마련해 개개인의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공의 특별법 제정에 따른 환경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전공의 수련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국내 우수인력을 양성하는 소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외에도 정부의 보건의료정책 동반자로서 대내외 환경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올바른 정책을 선도해나가고, 공공보건의료사업단 발족 10주년을 맞아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국민건강을 위한 의료봉사 및 지원뿐 아니라, 국가차원의 공공의료 역량강화를 위한 활동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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