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교수 ‘이른둥이 부모양육 가이드 북’ 발간

▲ 김민희 교수

건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민희 교수가 미숙아를 양육하는 부모를 위해 '이른둥이 부모양육 가이드 북'을 발간했다.

SK텔레콤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좋은아이연구원과 공동발간한 이 책은 이른둥이 출산부터 양육, 출산한 부모의 마음가짐까지 미숙아 양육에 필요한 내용을 5장으로 나눠 설명한다.

1장은 이른둥이 출산 첫 날을 주제로 미숙아의 진단 기준과 아이의 건강상태, 미숙아 출산 원인, 부모로서 할 수 있는 일, 보험과 국가 지원 등 미숙아를 출산한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10가지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이뤄졌다.

2장에는 이른둥이의 특성과 미숙아 무호흡, 빈혈, 뇌수종 등 미숙아의 주요 질환에 대해 담았다.

3장과 4장은 이른둥이를 돌보는 데 필요한 정보들로서, 각 장에서는 모유수유와 예방접종, 목욕과 수면 등 일반적인 돌봄에 관한 내용과 애착과 놀이, 발달스트레스 등 정서적인 행동에 대해 다루고 있다.

5장은 이른둥이를 출산한 부모에 대한 내용이다. 산후우울증부터 이른둥이를 출산한 엄마의 감정적인 부분과 양육할 때 태도 등에 대해 조언한다.

주저자인 김민희 교수는 "최근 이른둥이의 분만이 늘면서 생존률도 향상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현실적인 양육 안내서가 없다"며 "이른둥이 부모들은 출산부터 입원, 양육하는 데 있어 의문점을 해결하고 양육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출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 책은 신생아과 의사를 비롯해 소아정신과와 유아교육, 재활의학과 교수가 집필진으로 참여해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희 교수는 지난해 '주산기의학-증례로 배우는 진단과 치료'의 대표역자로 참여했으며 대한주산의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2012년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미숙아와 출산부모를 지원하는 '도담도담 지원센터'를 운영한 이후 지난해에는 서초구청과 '희망둥이 자조모임'을 진행했다.

향후 건국대병원을 비롯해 서울대병원,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서울 아산병원과 삼성 서울병원 등 5개 병원과 서울시 25개 구 보건소에서 미숙아를 출산한 부모를 대상으로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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