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심평원 COPD 적정성 평가서 1등급 받아

▲ 동산의료원 전경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이세엽)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제1차 만성폐쇄성폐질환(이하 COPD)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대구·경북 상급종합병원 중 1등급을 받은 곳은 동산병원이 유일하다.

COPD 적정성 평가는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환자비율 등을 주요 평가항목으로 삼았다. 그 결과 동산병원은 종합점수 86.83점을 기록하며 전체 1546곳 의료기관의 평균인 53.89점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로 1등급을 받았다.

COPD는 장기간 유해한 가스나 먼지를 흡입함으로써 기도 및 기관지 내에 만성적인 염증성 변화가 생겨 기관지의 공기유통이 힘들어지는 질환이다. 폐기종, 만성 기관지염 등이 해당된다.

문제는 기침이나 호흡곤란 증상을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보니 상당히 진행된 단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쉽지 않다는 점. 진단 이후에도 1년에 1회 이상의 폐기능검사가 필요하다.

동산병원 호흡기센터는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와 협진체제를 구축하여 폐암을 위주로 한 각종 호흡기질환의 진단 및 치료와 공동연구를 실시하면서 COPD 진료의 전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이세엽 동산병원장은 "이번 평가 1등급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을 위한 의료진의 협진과 환자중심 정신이 일궈낸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폐질환뿐이 아니라, 다양한 만성질환 환자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의료 질을 높이고,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깨어있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