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눈병, 피부염, 식중독 등 주요 유행성 질병에 대한 실시간 정보와 행동수칙을 지역별로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상청, 국립환경과학원과의 협업으로 고도화된 '국민건강 알람서비스'를 28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전국 252개 시·군·구 지역을 대상으로 관심-주의-경고-위험 4단계로 알람단계를 구분해 현재 시점의 유행성 질병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기상청이 공동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식중독 지수 서비스'는 '식중독 알람서비스'로 업그레이드됐다. 이는 내년 2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3월부터 각 기관 홈페이지에서 공동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교차, 최저기온, 이산화황, 미세먼지, 오존 등의 측정값을 질병 예측모델에 반영한 천식 항목도 새롭게 포함됐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5월부터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건강보험 진료자료와 SNS자료(트윗정보)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국민건강 알람서비스'를 홈페이지에서 제공해 왔다.

공단 관계자는 "2016년에는 기상 및 환경 변화에 민감한 만성질환에 대한 질병 예측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향후 단계적으로 관리대상 질병을 확대하고, 모바일 앱 등 정보시스템 고도화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