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T3 키나제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표적치료제 물질

오스코텍(대표 김정근)이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 (AML, Acute Myeloid Leukemia) 치료제 신약후보물질(SKI-G-801)에 대한 전임상 시험을 유럽의 GLP 시험기관에서 최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SKI-G-801은 단백질 인산화 효소의 일종인 FLT3 키나제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저분자 화합물로, 우수한 약리 활성과 동물모델 시험에서 항암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Blood'지에 보고됐으며 Nature 자매지인 SciBx에서 우수 신약후보물질로 소개된 바 있다.

오스코텍은 SKI-G-801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주사제로 개발 중이며, 전임상 시험을 통해 급성백혈병 환자에 대한 임상 시험이 가능한 낮은 독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현재 미국 GMP기관에서 임상 시험물질을 생산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 미국 FDA에 임상 1, 2상 시험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로의 기술이전을 위해 여러 다국적 제약사와의 접촉을 진행 중이며, 미국 FDA에서 orphan drug으로 임상 승인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급성백혈병 치료제 시장은 주요 7개국기준 2014년 약 3.5억달러 규모이지만 연 평균 10.5%에 달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2024년에 이르면 9.5억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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