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 키우겠다는 차광렬 회장 평소 소신 반영

연구중심 의사를 양성하겠다는 차병원그룹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차병원그룹은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연구특전 교수를 모집해 현재까지 28명의 교수를 했으며 산과, 부인과, 불임, 부인암분야 연구에 관심이 있는 산부인과 연구특전 교수 초빙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측에 따르면 연구특전교수로 선발될 경우 연구분야로는 각 과별, 관심분야별로 개인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살려 전문 연구인력(기초교수, 연구원)과 공동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고, 병원과 연구소 외 서울CRO, 그룹 특허팀, 차바이오텍, GMP시설 등 다양한 연구 인프라를 이용해 연구활동을 할 수 있다.

연구특전교수는 교육부 전임 임상교원으로 발령되며 차병원그룹에서 임상 40%, 연구 60% 보장과 그룹 내 임상분야 연구 1년, 해외 선진 의료 연구기관 연수 2년 등 총 3년간의 연구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연수 시 가족 4인까지 항공료 및 체재비 지원, 해당분야 기초교수와의 공동연구 촉진 등의 혜택을 지원 중이다.

특히 올해 5월 경기 판교 테크노밸리에 오픈한 차바이오컴플렉스는 산·학·연·병이 동시에 교류하는 미래형 종합연구원으로, 연구특전교수는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연구실 및 실험 시설을 제공받고 차병원그룹 50년 줄기세포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바이오 신약을 비롯한 신 의료기술 개발 연구 기회가 주어진다.

현재까지 선발된 연구특전교수는 전문 분야별로 난소암 면역세포 치료, 항암 치료제 개발, 무릎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개발 등을 연구하며 차병원그룹 내 분당차병원, 강남차병원, 서울역 난임센터, 차움 등에서 진료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연구특전교수로 선발된 분당차병원 주원덕 교수의 경우에는 현재 국내에서는 최초로 난소암 환자에게 면역세포 치료제를 투입하는 임상시험 허가를 받고 차병원그룹 차광렬 총괄 회장의 연구비 지원 사업에 선발되어 재발성 상피성 난소암 환자의 항암 요법과 면역 세포치료제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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