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위 10대 업체 점유율 안정화 추세 지속

삼진제약이 원외처방액 기준 국내 상위 10대 업체 중 2개월 연속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11월 제약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11월 국내 상위 10대 업체 점유율은 24.8%(-0.1%p, MoM)로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과거와 달리 국내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이 안정화되고 있으며 25%내외의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30위 미만 영세 업체의 점유율은 24.4%(+0.2%p, YoY), 중견 업체(11위~30위)의 점유율은 19.4%(-0.0%p, YoY)로 나타났다.

(단위 : 억원, %)

상위 10대 업체에서는 삼진제약이 전년 동월대비 10.6% 상승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종근당은 5.6% 증가하며 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대원제약은 전년 동월보다 2.2% 증가했으며, 한독은 1.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미약품도 0.2%로 원외처방이 전년동기대비 소폭 증가했다.

절반은 지난해보다 다소 부진했다. 유한양행은 1.3%로 감소폭이 가장 적었고, CJ헬스케어는 1.7% 떨어졌다. 대웅제약은 3.8%, 일동제약은 4.6%, 동아ST는 7.3%씩 각각 하락했다.

삼진·플래리스, 종근당·텔미누보 등 선방

실적을 견인한 주요품목은 삼진제약은 플래리스, 종근당은 텔미누보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동맥경화용제 플래리스는 11월 원외처방액 기준 전년 동월 대비 18.3% 성장한 44억원을 기록했다. 종근당은 혈압강하제 텔미누보가 15.0% 증가한 18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대원제약은 진해거담제 코대원 포르테가 11월 1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0.6% 성장했고, 한미약품은 소염진통제 낙소졸이 8억원으로 16.7%의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다.

아울러 유한양행은 알포아티린이 16.7% 증가한 7억원, CJ헬스케어의 안플레이드가 20.7% 증가한 12억원, 일동제약은 큐란이 5.6% 성장한 23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아리셉트가 6.5% 증가한 44억원을 기록했으며 코프로모션 품목인 자누메트는 20.6% 증가한 73억원을 달성했다.

한편 11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805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했으며, 11월 누적 조제액은 8조 81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0.9% 감소했다. 11월 국내 업체의 조제액은 5533억원(+1.0%, YoY), 외자 업체 조제액은 2525억원(+2.2%, YoY)이며, 11월 외자 업체의 점유율은 31.3%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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