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조직 기증 활성화 통해 생명나눔 문화 확산 추진

▲ (왼쪽부터)김승철 이화의료원장과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 전태준 한국인체조직기증원 상임이사와 서종환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이사장이 협약서 사인 후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과 한국인체조직기증원이 12월 22일 이대목동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인체조직 기증 활성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승철 이화의료원장과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 정구용 장기이식위원장 등 경영진과 전태준 한국인체조직기증원 상임이사와 서종환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이사장 등 양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인체조직 기증 활성화를 통한 생명나눔 문화 확산 및 안전한 인체조직 이식재의 국내 자급자족을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잠재 기증자 발굴을 위한 병원-기증원 간 협업 시스템 구축 △병원 내 인체조직기증 관련 인지도 제고를 위한 각종 홍보활동 △병원 내 잠재조직 기증자 발생 시 기증을 위한 의뢰 시스템 구축 △조직 기증자의 행정지원 등을 서로 지원하는 협업 시스템을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인체조직기증은 화상·골절·시각 질환 등 평생 장애와 고통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이웃을 위해 사후에 피부·인대·각막·심장판막 등 조직을 기증해 100여명이 생명을 연장하고 장애 없이 보다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생명나눔 활동이다.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은 "인체조직 기증이야 말로 고귀한 생명을 살린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인체조직 기증 활성화에 참여해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저조한 조직 기증 상황과 열악한 공적 관리 체계로 인해 필요한 이식재의 약 74%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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