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약자층 건강지원·환자 정서적 지원 등 다양한 활동 전개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회장 김옥연, 이하 KRPIA)가 2015년 하반기 회원사 사회공헌활동 중 자원봉사활동만을 조사한 결과, 약 28개의 참여형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에 글로벌 제약사의 임직원들은 △사회약자층 건강 지원 △환자 정서적 지원 △사내 봉사 동호회 봉사활동 △제약사 전문성 연계(과학교실 등) △지역사회 발전 기여  △동절기 봉사활동(김장, 연탄 전달 등)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지난 4월 KRPIA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4년 글로벌 제약사 사회공헌 현황'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26개 글로벌 제약사들의 2014년 기부금을 포함한 사회공헌활동금액은 약 210억으로 매출대비 0.44% 를 차지, 타산업계에 비해 높은 비중으로 나타난 바 있다.

KRPIA 김옥연 회장은 "다수의 회원사에서 기부 및 금전적 지원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날을 따로 정하거나 봉사 동호회 운영을 독려하는 등 자원봉사활동을 장려하는 분위기가 이미 자리 잡혀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먼저 사회약자층의 건강지원을 통한 행복한 삶을 돌보는 활동이 돋보였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산간벽지 초등학생들의 건강과 질병예방을 지원하는 '작은 학교 건강증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지난 9월에는 연천 백학초등학교 가을운동회에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프로그램 운영을 도왔다. 아울러 사노피 파스퇴르는 노숙인 및 접종 취약계층의 백신을 지원하며, 임직원들도 행사에 참여해 운영을 돕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조손가정 아동들을 6년째 후원하고 있다. 올해는 '꿈꾸는 캠프'를 마련해, 야외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신체 활동과 멘토와의 정서적 교류로 아이들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노바티스는 상대적으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부족했던 한부모가정에 주목해, 한부모가정의 건강 증진을 위한 'Do-gather 캠프'를 11월에 개최했다.

쥴릭파마코리아는 용산·마포 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 24명과 함께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사랑의 빵 만들기'활동을 진행해, 직접 만든 250여 개의 빵을 인근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시설 및 교회 등에 배달했다.

환자의 정서적 지원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활동도 다양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와 한국로슈는 예술 작품으로 환자들에게 심리적 치유의 시간을 제공했다. 길리어드는 '희망갤러리'를 통해 희망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자선경매를 통한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로슈는 '힐링갤러리'를 통해 환자들에게 예술을 매개로 심리적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고, 투병 경험이 있는 명사가 참여해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노인요양센터 2곳에서 참여형 국악공연인 '보듬음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국얀센은 제주 올레길을 걷고 싶어하는 카포시형 혈관내피종 환아의 소원성취를 위해 'Challenge for Wishes' 활동을 진행했다.

또 초록우산과 함께 정서행동장애 어린이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사회 적응 프로그램 '아름다운 발걸음'을 운영했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만성 희귀 난치성질환 환아의 정서 케어를 위해 중장기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초록산타 상상학교'를 제공하고, 음악, 연극, 미술 활동의 결과물을 대중에게 공개하는 '초록산타 상상놀이터'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사내 봉사 동호회 중심의 활동도 활발히 진행됐다. 한국애브비는 하반기 애브비 액션 데이를 정해, 직원 봉사단 '따손'의 주도로 전직원이 구룡마을에서 소외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왔다.

한국 머크의 '온누리애(愛)클럽'은 김장 통해 저소득층 및 독거노인을 동절기 생활을 지원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을 'Love in Action Day'로 정하고, 수혜기관별로 동호회를 이뤄 지역사회 밀착형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엠에스디는, 이번 10월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퀼트 만들기 행사를 진행해, 완성된 제품을 '평화의 우리집'에 전달했다.

한국BMS제약의 사내 봉사활동단 'H2O'는 장애 인식 체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야외활동 적은 장애우를 위해 가을 힐링 나들이를 함께 다녀왔다.

바이엘 코리아의 '나눔지기 동호회'는 매월 주말에 한번씩, 장애인 공동체 가정을 방문해 청소, 목욕, 빨래 등의 봉사활동 진행하며, 한국엘러간 'Good Day 동호회'는 인천의 시각장애인들의 거주지를 방문해 식사와 나들이 도우미 봉사활동 진행하고 있다.

기업의 전문성을 살린 봉사활동도 이뤄졌다. 노보 노디스크제약, 레오파마 코리아, 한국룬드벡 등 덴마크 헬스케어 기업들은 함께 모여 전문 치료사와 재단이 발달장애 어린이들의 근육 재활을 돕는 감각교구를 공동 제작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직원의 자발적 기부와 회사의 매칭 펀드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차상위층 암환자 자녀를 지원하는 희망샘 기금을 11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장학생의 직업 체험을 위해 '꿈을 이루어주는 희망의 과학 매직'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아동복지시설 아동들을 대상으로 '꿈꾸는 과학교실'을 개최해, 임직원이 과학교사로 참여하고 창의적인 과학 꿈나무를 양성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쥴릭파마코리아에서는 유방암 예방을 위해 전국 약국에 '유방암 자가진단 카드'를 만들어 배포했다.

지역사회 밀착형 봉사활동도 있었다. 한국릴리는 2008년부터 '세계 봉사의 날'을 기념해, 전 세계 릴리 임직원과 한날 한시에 지역 발전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정동 배재공원에서 전직원 200여명이 모여 공원시설 보수 및 공원 전반 청소 등 '공원돌보미' 활동을 진행했다.

한국얀센에서도 매년 임직원들이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의 달'을 지정해 운영한다. 올해는 바자회, 한강 숲 가꾸기, 다문화가정 아이들과 소풍, 정신질환 환우들과 여행, 자선모금 공연 등을 함께 기획하고 참여했다.

한국세르비에는 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 KOTRA가 주관하는 연합 CSR 프로그램에 참여해, 교통안전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유인물과 경광봉 및 삼각대를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계절 특성을 반영해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행사도 이어졌다. 한국애브비는 전직원이 자선의료기관 요셉의원과 구룡마을에서 '사랑의 김장 및 연탄배달' 봉사를 실시하고, 연탄과 방한용품세트 및 성금을 전달했다.

바이엘 코리아는 저소득 홀몸 노인을 위해 '바이엘 코리아와 함께하는 김장 나눔' 행사를 갖고, 임직원이 담근 3000kg의 김치를 전달했다.

한국애브비도 자선의료기관 요셉의원에 찾아가 배추 500포기로 김장 봉사를 하고, 450만원 성금을 전달했다.

한국BMS제약은 임직원들이 500kg 가량의 김장김치를 만들어 독거노인 50 가정에 전달하고, 따뜻한 점심을 나눴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GSK 한국법인의 '희망의 김장 나눔' 행사에는 임직원들과 요리연구가 백종원씨가 참여했으며, 1124포기의 김장김치를 마련했다.

한국얀센은 지난 11월 구세군 보건사업부와 함께 김장 600포기를 담궈, HIV감염인 및 기초수급생활자 등 100여 명의 소외이웃들에게 김치를 전달했다.

한국세르비에는 영등포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한 김장 나눔 행사에 후원 및 참여해, 지역사회 소외계층 가정 및 사회복지시설에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를 나눴다.

KRPIA 김옥연 회장은 "글로벌 제약사와 임직원들은 앞으로도 건강 소외계층과 지역 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우리 사회의 든든한 일원으로써 역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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