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P3 바이오마커 이용한 항암제 개발 기술 협약

▲ 동화약품과 아주대학교 의료원이 17일 아주대학교 의료원 국제회의실에서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동화약품(회장 윤도준)과 아주대학교 의료원(원장 유희석)이 17일 아주대학교 의료원 국제회의실에서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RIP3  바이오마커  이용 항암제 개발 기술 이전 및 공동연구개발에 대한 것이다.

최근 글로벌데이터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유방암 환자의 80~90%는 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하지만, 항암화학요법은 환자의 5년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이 5% 내외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기존 항암화학요법제의 치료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 매우 시급한 상황.

암환자에 대한 항암화학요법의 치료 효율이 낮은 이유는 암환자의 세포사멸 핵심 유전자인 RIP3 단백질의 발현이 저하돼 있기 때문이다.

이번 협약한 기술은 RIP3 단백질의 발현이 저하된 암환자를 대상으로 활성화제를 이용해 회복 시킴으로써 항암제의 치료효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동화약품 측은 설명했다. 또 현재 개발 중인 유방암뿐 아니라 폐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김유선 교수가 연구한 성과로, 동화약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전담하는 바이오의료기기산업 핵심사업(유망바이오IP사업화촉진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향후 3년동안 약30억 규모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아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 기술은 2015년도 미래창조과학부 R&D 우수기술 선정 및 연구성과사업화 지원사업에서 사업화 유망기술로 선정돼 기술마케팅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교육부가 지정한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가 운영중인 산학협력 중개센터가 기술이전 협상 과정을 지원했다.

현재 동화약품은 동국대학교(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기술 이전 및 산학협력), 경희대학교(천연복합추출물의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기술 이전과 산학협력)를 비롯해 국립수목원(국가생물자원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등 다양한 기관과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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