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2015 혁신형 제약기업 성과보고회 개최...제약사 노고 치하

일양약품, 종근당, 크리스탈지노믹스, 한미약품 등 4개사가 올해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15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15년 혁신형 제약기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지난 3년간 시행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도 성과와 내년 제약산업 육성 지원에 대한 정책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신약 연구개발 및 해외진출 확대로 우리나라 제약산업과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혁신형 제약기업 일양약품, 종근당, 크리스탈지노믹스, 한미약품 등 4개사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혁신형 제약기업인 일양약품, 종근당, 크리스탈지노믹스, 한미약품 등 4개사가 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가나다순)

일양약품(대표이사 김동연)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캡슐'(국내개발신약 18호)가 다국가 임상3상을 완료하고, 지난 10월 1차 치료제로 승인을 받아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더불어,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놀텍정'(국내개발신약 14호) 등 의약품의 해외 기술수출을 추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 점을 인정받았다.

종근당(대표이사 김영주)은 의약품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증대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 해외 임상시험 등을 진행함으로써 연구개발 생산성 향상에 매진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또한 인도네시아 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거나 베트남, 일본, 중동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시화하고, 해외에서의 의약품 등록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한 공적이 인정됐다.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이사 조중명)는 벤처기업으로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올해 골관절염 치료제 '아셀렉스캡슐'(국내개발신약 22호)로 국내개발신약 허가를 받았고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점을 높이 샀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은 올 한 해 동안 일라이릴리, 사노피 등 다국적 제약기업과 총 8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달성하고 의약품 공동개발로 우리나라의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강화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의약품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에 많은 비용을 투자함으로써 향후에도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의약품 연구개발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와함께 해외 진출과 신약 연구개발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으로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혁신형 제약기업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상을 수여했다.

해외수출 우수부문에 녹십자, 유한양행, 녹십자, LG생명과학이, 해외 기술수출 우수부문에 보령제약, 한미약품, CJ헬스케어가 신약연구개발 우수부문에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뽑혔다.

이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영찬 원장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및 지원을 통해 정부는 매년 1천억원의 직·간접 지원을 하고 있다"며 "그 결과 올 한해 무려 5개의 신약이 허가됐고 지속적인 R&D 투자와 혁신 신약개발로 사상 최대규모인 기술수출이 총 13건, 약 8.4조원에 달하는 실적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이번 성과보고회는 제약산업이 신성장동력 산업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음을 확인하고 글로벌 제약강국 도약의 비전과 미래를 확신하는 자리"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국가가 한국의 제약산업을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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