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정부규제요인 반영하며 제약주 반등 전망

하락추세에 있는 제약주가 향후 약가인하 등 정부 규제를 극복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15일 산업 보고서를 통해 현재 제약주는 불확실한 신약가치를 반영해 진폭이 큰 변동성 장세가 진행 중이라고 관측했다.

제약주는 11월 중순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간으로 보면 7월 초순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하고 9월 초순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가, 한미약품의 기술수출(퀀텀프로젝트)이 주가를 견인해 11월 초순까지 상승하고 이번에 다시 하락한 것.

이어 제약주의 장기추세를 보면 의약분업 이후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2007년 하반기까지 장기간 상승했으나, 정부 약가규제가 대두되며 약 7년이상 장기조정에 머물렀고, 올해 상반기 신약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단기간에 한단계 레벨업했다 하반기부터 조정권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 제약주는 향후 약가재평가와 실거래가제도를 극복해야하는 과제가 있으며, 약가규제 충격은 크지않아 단기간에 극복할 수 있겠지만 충격을 흡수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하 애널리스트는 "제약주는 2016년 1분기 후반에 주가저평가와 신약개발 이슈 등으로 다시 강한 반등 모멘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약가치로 인한 변동성 관리가 핵심"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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