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산 새항운병원서 한부모가정 대상 무료 초음파검진

▲ 대한외과초음파학회가 13일 부산 연제구 새항운병원에서 한부모 가정 대상 초음파 무료진료를 시행했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회장 박일영)가 13일 올해 2번째 의료봉사를 떠났다.

지난 8월 강원도 고성군 주민을 대상으로 온가족 초음파검진을 펼친 데 이어 이번에 찾은 곳은 제2의 도시 부산이다.

학회는 여성가족부와 한부모 가족센터의 협조를 받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 연제구 새항운병원(원장 김민성)에서 부산 지역의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초음파 무료진료를 진행했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초음파를 이용해 진단 및 수술을 시행하는 외과교수와 전문의들의 모임이다. 외과 초음파와 관련된 학술 활동 및 외과 전공의, 전문의사들의 초음파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외과학회의 자학회로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이 비급여 항목에 해당하는 초음파검사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연 2회 유방, 갑상선, 간복부, 경동맥, 하지정맥류, 직장초음파를 활용한 무료검진을 하고 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각 분야별 외과교수와 전문의 20여 명은 총 234건의 초음파 검사를 시행했다. 그 중 정상 소견이 123례였고, 물혹이나 양성 결절로 6개월~1년 뒤 정기 추적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74례, 암이 의심되거나 이상 소견으로 조직검사나 추가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20례, 약물 및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각각 2례와 15례 등이었다. 이상 소견이 있는 환자는 초음파 결과지와 함께 지역 병원으로 연계되도록 했다.

환자들의 복부 초음파를 직접 담당한 박일영 회장(부천성모병원 간담췌외과)은 "우리회원들의 꼼꼼하고 세심한 초음파검사와 설명으로 환자들의 만족도는 단연 최고였다"며 "앞으로 이런 행사를 좀 더 많이 진행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의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의료혜택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행사를 총괄 진행한 박해린 총무이사(강남차병원 유방갑상선외과)는 "대한외과초음파학회의 사회공헌이 의미있는 행사로 자리잡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본연의 학문 연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봉사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국민과 함께하는 전문가 그룹이 되겠다. 이번 행사를 위해 초음파 및 장비를 후원해주신 알피니언 초음파회사와 장소를 제공해준 부산 새항운병원 관계자분들 및 자원 봉사자분 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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