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핵의학검사 관련 최신 임상경험·발전방향 논의

▲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근육 혈류 측정을 위한 CZT 기술에 기반한 핵의학 검사' 주제의 워크숍이 개최됐다.

방사선량과 검사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정확도 높은 검사로 알려져 주목 받고 있는 심장핵의학검사.

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는 지난 11일 병원 동관 6층 소강당에서 '심장근육 혈류 측정을 위한 CZT 기술에 기반한 핵의학 검사'를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빠르게 움직이는 심장근육의 혈류량을 측정할 수 있는 CZT SPECT(단일광자방출단층촬영)에 관한 최신 지견을 살펴보고, 해외 의학자와 국내 전문가들간 임상경험과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토론의 자리로 마련됐다.

심장전용 CZT 카메라를 이용한 심장핵의학검사는 관상동맥조영술과는 달리 입원하지 않고 외래에서도 간단하게 진행 가능한데, 의약품을 사용해 심장혈관의 혈류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높은 해상도의 심장 영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허혈성 심장질환의 진단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해외 연자로는 일본 Ehime 대학의 미야가와 교수가 초청돼 일본에서의 최신 SPECT의 임상경험을 소개하고 CZT 심장영상기술의 발전과 미래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영학 교수가 참석해 '심근허혈의 기능적 평가'를 주제로 심장내과에서의 허혈성 심장질환의 진단에 대한 임상경험과 최신 지견에 대한 발표 후 핵의학과 전문의들과 의견을 나눴다.

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 문대혁 교수와 오정수 교수는 CZT 스펙트 검사를 통한 심근혈류의 측정에 대해 서울아산병원의 임상경험을 소개했으며, 향후 진단방법으로서 발전 방향에 대해서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대혁 교수는 "CZT 스펙트가 방사선량과 검사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환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선명한 영상을 통해 정확하게 심장근육의 혈류량을 직접 잴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관상동맥조영술과의 비교 연구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 김재승 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CZT 카메라를 이용한 심장영상검사의 경험이 부족하지만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서로 임상경험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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