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환자혈액관리연구회 12일 2차 학술대회 개최

▲ 대한환자혈액관리연구회(회장 이정재)가 12일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한환자혈액관리연구회(회장 이정재)가 12일 순천향대서울병원 청원홀에서 제2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수혈 및 환자혈액관리와 관련한 의학적, 사회적 이슈를 공유하고 토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수술 전·후 출혈 감소 노하우, 환자혈액관리의 초기 경험, 수혈대체제의 임상연구, 수혈가이드라인 개정 준비 등의 내용이 다뤄졌다.

2개 강의와 3개 심포지엄으로 마련한 학회는 이정재(순천향의대)교수, 김태엽(건국의대)교수, 박종훈(고려의대)교수, 고재환(인제의대)교수, 조윤정(고려의대)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심포지엄에서는 수술 중 출혈감소를 위한 방안을 산부인과, 심장외과, 외과, 마취과, 정형외과 등 여러 진료과의 관점에서 다뤘고 마지막 심포지엄에서는 췌장암과 산부인과 분야의 환자열액관리 임상연구를 논했다.

또 영국에서 온 토비리챠드 혈관외과 교수가 “빈혈환자에서 수술 전·후에 수혈을 예방하기 위한 수술 전 치료”, “최소수혈 상황에서 수술 또는 수술 전 관리 시 혈액손실을 줄이는 방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중재시술 의사로 명성이 높은 리챠드 교수는 환자혈액관리(PBM, patient blood management)에 있어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수혈 가이드라인 개정을 위한 토론 시간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규덕 평가위원과 SBS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패널로 참석해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정재(순천향의대 산부인과) 회장은 “우리 연구회는 지난 2년간 환자혈액관리를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힘썼고 질병관리본부와 복지부에서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나아가 의료진과 정부, 국민들에게 환자혈액관리의 장점과 필요성을 공감하기 위해 학문적인 배경을 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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