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 기존 치료 실패한 진행성 편평세포폐암약 신청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지오트립(성분명 아파티닙)이 진행성 편평세포폐암(SCC)의 2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넓힌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오트립을 일차 화학요법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편평세포폐암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미국 식의약국(FDA)와 유럽의약청(EMA)에 허가를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신청은 올해 유럽암학회(ECC)에서 발표된 LUX-Lung 8 연구를 근거로 한 것이다.

이 연구에서 지오트립은 엘로티닙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PFS) 및 전체 생존기간(OS)을 개선시켰으며,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19%까지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특히 이러한 효과는 EGFR 유전자 변이 여부에 관계 없이 나타났다.

아울러 환자들의 전체적인 건강상태와 삶의 질, 일부 폐암 관련 증상 등이도 개선시키면서 2차 치료제의 조건을 충족했다.

임상에 참여한 캐나다 오타와 대학 암센터 연구 책임자인 글렌 D. 고스(Glen D. Goss) 박사는 "LUX-Lung 8 연구 결과는 편평세포 폐암 환자에서 엘로티닙 대비 지오트립의 치료혜택을 재차 확인 했을 뿐만 아니라, EGFR 변이 여부와 상관없이 광범위한 폐암 환자에 있어 지오트립이 효과적인 치료옵션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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