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훈-김대업 후보 단일화 결정...선거 막판변수로 부상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김대업 후부(왼쪽)와 조찬희 후보 양자대결로 압축됐다.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열흘 앞두고 좌석훈 후보와 김대업 후보가 단일화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제38대 약사회장 선거는 조찬휘 후보와 김대업 후보 양자 대결이 될 전망이다.

30일 좌석훈 후보와 김대업 후보측은 대한약사회장 후보 단일화를 결정, 김대업 후보가 선거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좌 후보는 "후보 단일화에 있어 일체의 조건이나 약속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김 후보는 "좌 후보의 낡은 약사회 개혁의 정신과 핵심정책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측은 "힘을 합쳐 단일후보의 당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단일후보의 당선을 통해 대한약사회를 개혁하고 약사직능의 미래에 투자할 수 있는 새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선거가 3파전이었을 때는 조 후보의 재선이 유력했지만 좌 후보와 김 후보의 단일화는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좌 후보와 김 후보는 정치적 성향이 같고 지지층이 유사했던 터라 표심이 갈린다 지적이 있었다. 조 후보의 재선이 점쳐지는 것도 이 같은 상황때문. 그러나 이번 단일화를 통해 김 후보측이 좌 후보의 지지층을 어느 정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종로구 한 약사는 "여전히 조 후보측이 우세이긴 하지만 단일후보가 얼마나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30일) 오전 우편투표를 위한 투표용지를 발송했다.

이에 대한약사회장 및 시도지부장 선거관리 규정’ 제31조(금지되는 선거운동) 제4호에 의거 투표용지가가 발송된 오늘부터 방문 선거운동도 할수 없다.

선거관리위원회가 발송한 투표용지 봉투에는 대한약사회장 투표용지, 회송용 속봉투 및 겉봉투 이외 투표안내문과 각 후보자 선거홍보물이 포함됐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이번에 발송되는 투표용지는 전체 유권자 3만220명 회원 중 수신처가 미상이거나 투표를 거부한 143명의 회원을 제외한 3만77명의 회원에게 ‘익일특급’으로 발송했다”며 “섬을 비롯한 일부지역을 제외하면 대체로 12월 1일부터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투표용지는 소인날짜에 상관없이 선거개표일인 12월 10일 오후 6시까지 지정된 사서함에 도착분에 한해서만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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