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기기증원-한국교총 종합·원격교육연수원, MOU 체결

▲ (왼쪽부터)협약식에 참석한 이종각 한국교총 종합·원격교육연구원장과 하종원 한국장기기증원 이사장

뇌사자 장기기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장기기증원(이사장 하종원)이 한국교총 종합·원격교육연구원(원장 이종각)과 지난 23일 청소년의 생명나눔과 인성교육을 골자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학생들을 교육하는 선생님을 통해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고, 이후 단계적으로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생명나눔 좋은 교육'은 교사가 온라인 연수를 통해 장기기증 등 생명존중 컨텐츠를 이수한 후 학생들에게 교육을 실시하도록 관련 컨텐츠와 이해를 돕기 위한 교구 등을 제공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2만 6000여 명이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이지만 장기기증을 하는 사람은 지난해 기준 446명에 그치고 있어 장기기증 활성화가 절실한 상황. 특히 대국민 인식이 쉽게 바뀌지 않다보니 뇌사라는 상황에 마주했을 때 기증에 동의하는 비율은 26%에 그치고 있다.

이를 위해 많은 NGO 단체들이 생명나눔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전체 학생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미미한 양으로 획기적인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협약식에서 한국장기기증원 하종원 이사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전달하고, 장기기증의 올바른 정보 전달을 통해 장기기증 문화 확산이 되는 계기가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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