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전 모아 만들어낸 '사랑의 온기'로 따뜻한 겨울
끝전 모아 만들어낸 '사랑의 온기'로 따뜻한 겨울
  • 안경진 기자
  • 승인 2015.11.24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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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양지마을에 연탄 4000장과 유류비 전달
▲ 서울아산병원 의료진 및 임직원들이 21일 상계동 양지마을을 찾아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지난 주말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꼽히는 양지마을에 사랑의 온기가 전해졌다.

서울아산병원(원장 박성욱)은 21일 노원구 상계동 양지마을을 찾아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과 저소득 주민들에게 연탄 4000여 장과 유류비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연탄과 유류비는 서울아산병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급여 끝전을 기부해 만들어진 '모아사랑 기금' 일부와 의료진들의 추가 모금액이 더해져 마련된 것이다.

서울아산병원 의사, 간호사 등 임직원 가족 130여 명이 휴일을 자진 반납한 채 직접 손에서 손으로 한 장에 3kg가 넘는 연탄을 나른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서울아산병원은 매년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찾아 온정어린 의술을 펼치고 있으며, 저소득층 2500여 명에게 진료비로 연간 30여억 원을 지원하고, 다문화 가정, 독거노인, 조손가정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의료봉사와 생필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임직원들이 자신의 급여 끝전 일정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된 '모아사랑 기금'은 매년 심폐소생술 교육, 독거노인 대상 김장김치 배달, 지역아동센터 급식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서울아산병원 간호부 한현정 간호사는 "직접 손에서 손으로 연탄을 나르는 게 생각만큼 쉽진 않았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는 마음에 모두 함께 힘을 합쳐 4000장의 연탄을 배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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