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 30곳 3분기 누적 실적분석...전년매출 대비 11% 성장

국내 제약사들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대비 11% 성장했다.

8204억원의 매출을 올린 유한양행이 직원 1인당 매출액 역시 최고로, 높은 생산성을 자랑했다.

메디칼업저버가 매출액 기준으로 상위 30개 국내제약사들의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제약사의 매출액은 총 8조1291억원으로 전년보다 11.4% 성장했다.

30개 제약사의 직원 수는 2만8259명으로 평균 2억88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 1위인 유한양행은 1574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인당 매출이 5억2100만원으로 집계돼 가장 생산성이 높은 회사로 집계됐다.

4289억원의 실적을 올려 매출 7위를 기록한 광동제약이 직원 1인당 매출은 2위로 나타났으며 인당 매출액은 4억7700만원이었다.

대웅제약이 1인당 매출 4억3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제일약품도 직원 1명이 올리는 매출이 4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의 1인당 매출이 3억7800만원, JW중외제약은 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매출 20위권에 있는 경보제약이 직원 1인당 매출 3억4600만원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1991명으로 직원 수가 가장 많은 한미약품과 다음으로 직원이 많은 종근당의 인당 매출액은 2억원대로 집계됐다.

직원 현황을 살펴보면 광동제약을 제외하고 매출 1위부터 12위까지 차지한 제약사들이 1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었다.

▲국내 제약사 30곳 3분기 누적 실적분석 (단위: 백만원,%,명)

한편 3분기 누적 매출액 기준으로 30곳의 제약사들 중 5곳만이 매출이 감소했고 25곳은 성장세를 보였다.

상위권에서는 한미약품 매출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36% 성장했으며 일동제약(16.7%)과 제일약품(15.2%), 대웅제약(12.3%), JW중외제약(11.9%), 유한양행(10.9%)도 두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위권에서는 휴온스와 대원제약 등의 약진이 돋보였으며, 근화제약을 인수한데 이어 드림파마와 합병한 알보젠코리아가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면서 148%의 성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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