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7500만 유로 100년 역사상 최대 규모

피부과 전문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레오파마가 11월 11일자로 아스텔라스의 글로벌 피부과 부분을 6억7500만 유로에 인수했다. 레오파마의 100여 년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 계약에 따라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프로토픽 및 기타 여드름과 피부 감염 질환 치료용 제품을 포함한 아스텔라스의 글로벌 피부과 제품 포트폴리오 및 관련 책임은 레오파마에 양도된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는 레오파마가 전 세계적으로 선호하는 피부과 전문 회사로 더욱 성장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하면서 포트폴리오 인수가 완료되면 레오파마의 연 매출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레오파마는 특히 중국과 러시아 등의 시장에서 탄탄한 거점을 구축하고 기타 여러 시장에서도 중대한 규모의 매출을 추가하게 된다.

레오파마의 Gitte Aabo CEO 겸 사장은 “레오파마에게 있어 역사적인 전환점이며 피부 질환을 앓고 있는 더 많은 이들을 돕기 위한 노력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아스텔라스와 긴밀히 협력해 포트폴리오의 원활한 이전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환자 개개인의 필요에 부합하는 더욱 광범위한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레오파마에 있어 피부과 치료의 선도는 곧 사람들의 일상 생활을 변화시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스텔라스 피부과 포트폴리오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프로토픽, 스킨 케어 제품인 로코이드(Locoid)와 로코베이스(Locobase), 여드름 치료제 지네릿(Zineryt) 등 탄탄한 브랜드 입지를 확보한 전문 의약품과 일반 의약품으로 구성돼 있다.

아스텔라스의 요시히토 하타나카 CEO 겸 사장은 “아스텔라스는 끊임없이 전략을 고민해온 끝에 이번과 같은 결정을 내렸다. 피부과 치료 분야에 주력하는 기업인 레오파마에 이들 제품이 양도된다면 전 세계 피부과 환자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전 세계 공급을 위해 레오파마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거래는 경쟁 관리 위원회의 심사 및 승인이 필요하므로 2016년 1분기 중으로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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