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조찬휘-좌석훈 3파전...선거 유권자는 3만 220명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투표권을 가진 3만 약심은 누구에게로 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38대 약사회장 후보자로 등록한 이들은 조찬휘(중대약대,67) 현 대한약사회장과 김대업(성대약대,51) 전 대한약사회부회장, 좌석훈(조선대약대,49) 제주도약사회장.

당초 박기배 전 경기도약사회장이 출마의 뜻을 밝혔으나 돌연 사퇴를 결정해 대한약사회장은 3파전으로 좁혀졌다.

이에 11일 진행된 기호추첨을 통해 김대업 후보가 1번, 조찬휘 후보가 2번, 좌석훈 후보가 3번으로 결정됐다.

▲제38대 대한약사회장 후보 김대업, 조찬휘, 좌석훈(왼쪽부터)

김 후보는 현 집행부의 연임을 제지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지난 3년간 회무를 내려놓고 밖에서 지켜본 약사회는 원칙이 무너지고 기본이 무시되고 약사미래의 희망이 상실된 3년이었다"며 "약사의 정체성을 바로세우면서 약사의 독립적 주체성을 확보해야한다. 기본과 원칙을 세우고 약사 미래의 지향점이 있는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조 후보는 3년이 더 주어지면 약사사회를 위해 더 헌신하고 봉사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3년의 기회가 더 주어지면 불용재고약 없는 세상, 보험약 매출에 대한 세무 합리화, 약사가 의사와 함께 의료팀 일원이 되는 세상, 한약사 문제해결을 위한 약사법 개정으로 약국이 바로서는 세상, 전문약사 병동약사 법제화와 병원-제약-유통-공직 등 6년제 약사가 합당한 대우를 받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좌 후보는 컨셉트는 젊고 새로운 약사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좌 후보는 "낡은 약사회를 혁신하게 위해 출마를 했다"며 "약사회장이 되면 어떠한 경우라도 부정과 구태와는 타협하지 않고 회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일이라면 정부는 물론 어떤 상대와도 타협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를 비롯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경기, 강원, 경남은 경선으로 진행되며 인천, 대전, 울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제주 지역은 단독출마로 추대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유권자는 3만 220명이며, 개표일은 12월 1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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