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H 산하 국립시력연구소(NEI) Emily Y. Chew 박사팀 연구

 
오메가 3 지방산이 고령자의 인지기능을 개선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간 미국 노인 4000여명을 추적관찰한 AREDS2 결과로 JAMA(8월 25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구팀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평균 72세 안구질환을 동반한 노인 4000여명을 대상으로 오메가3 지방산을 비롯한 기타 영양소가 눈 건강에 미치는 효능을 알아봤다.

여기서 연구팀은 이들의 인지기능 검사도 함께 시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오메가 3가 인기지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인지기능검사는 2년째와 4년째 각각 1회씩 재검사를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대상군을 △오메가3군 △오메가3+보충제군(DHA, 에이코사펜타에이노산(EPA)) △오메가3+루테인 △루테인+제아잔틴군 등으로 분류해 인지기능 점수를 비교·분석했다. 

연구결과 각 항목의 인지기능 점수가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비슷하게 감소한 것으로 관찰됐다.

세부적으로는 오메가 3을 단독 또는 병용 복용한 노인은 인지기능 점수가 연평균 0.19점씩(99% CI, 0.25 to 0.13) 낮아졌고, 오메가 3을 복용하지 않은 군은 점수가 연평균 0.18점씩(99% CI, 0.24 to 0.12) 감소했다. 즉 오메가 3를 섭취한 노인이 그렇지 않은 이와 비교했을 때 인지기능 점수가 오히려 0.01점씩 떨어진 것이다.

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시력연구소(NEI) Emily Y. Chew 박사는 "과거 연구결과를 통해 오메가 3가 인지기능을 비롯한 심장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보고됐다. 하지만 새롭게 진행된 연구에서는 인지기능과 관련된 어느 개선효과는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DHA 역시 경도~중등도 알츠하이머병을 동반한 노인에서 큰 효과를 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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