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처방약으로 나란히 등재...키트루다 등 항암제도 입성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인 GSK '아노로엘립타'와 대웅제약 '듀어클리어제뉴에어'가 삼성병원 원외처방코드에 등재돼 처방경쟁에 들어간다.

삼성서울병원은 약제위원회를 열어 결정된 신규 원내약 및 원외처방약을 6일 공지했다.

COPD 치료제 라이벌 약인 아노로엘립타와 듀어클리어 제뉴에어는 원외처방약으로 나란히 신규등재됐다.

이들은 LAMA+LABA 복합제로, 아노로엘립타(빌란테롤+유메클리디니움)는 1일 1회사용인 반면 듀어클리어제뉴에어(아클리디니움+포르모테롤)는 1일 2회사용이라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두 약물 모두 단일제보다 FEV1(1초간 강제호기량) 증가, 호흡곤란 감소, 삶의 질 향상 등 폐기능과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GSK와 대웅은 자사 제품의 특장점을 내세워 처방을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LG생명과학의 당뇨병약 '제미메트서방정'과 애보트의 부정맥치료제 '리트모놈 SR 서방캡슐, 화이자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젤잔즈' 등이 원외처방약으로 등재됐다.

원내약으로는 흑색종에 처방되는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노바티스의 폐암치료제 '자이카디아'가 아산병원에 이어 삼성병원에도 입성했다.

인플루엔자 백신인 GSK'플루아릭스테트'라도 삼성병원을 마지막으로 빅3병원에 무사히 안착했다.

항결핵제인 '서튜러'(얀센)와 우울증약 '프리스틱서방정'(화이자), 간세포암치료제 '이뮨셀-엘씨'(녹십자)도 원내 신규약으로 입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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