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종 주가 전일대비 10.81% 상승...증권가 "한미 기술수출 계약, 투자심리 개선"

사노피와 5조원에 달하는 기술수출 계약에 성공한 한미약품의 주가가 역대 최고가를 갱신했다. 제약·바이오 섹터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주면서 다른 제약주도 동반 상승했다.

제약업종 주가는 6일 전일 대비 10.81%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지속형 당뇨신약 포트폴리오 '퀀텀 프로젝트'와 관련해 사노피와 기술수출 계약에 성공한 한미약품 주식은 71만 1000원으로 전일대비 16만 4000원, 29.98%가 증가하며 제약업종 선두에 올랐다.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도 17만 8000원으로 전일대비 29.93% 증가했다.

한미약품 외에도 코오롱생명과학은 22만 7800원으로 전일대비 27.98% 증가했고, 종근당도 8만 1000원으로 12.66% 증가하며 강세를 보였다. 또 LG생명과학은 12.17%, 한올바이오파마는 11.95%, 제일약품은 10.18%씩 증가하며 10% 이상 상승폭을 보였다.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는 각각 8.15%, 7.42%씩 증가했고 동아에스티 7.33%, 현대약품 7.14%, JW중외제약 5.97%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의 해외 파트너링 추가 발표는 제약·바이오 섹터의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복수의 업체들이 해외 파트너링을 추진 중이고 향후 성과 도출이 기대된다"고 관측했다.

▲한미약품이 6일 71만1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출처 : 네이버증권)
▲ 한미약품이 사노피와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제약주가 대거 동반성장하는 양상을 보였다.(출처 : 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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