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무대 세계로 넓힌다
김호연 대한류마티스학회 신임 회장(가톨릭의대 교수·본지 편집자문위원)의 각오와 당부의 말이다.
김 신임 회장은 "초창기 열악한 환경에서 출발한 류마티스 학회가 이제는 정착기에 들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류마티스 내과와 정형외과를 중심으로 관련학과의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많은 만큼 이들이 학회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특히 김 회장은 제1 역점 사업으로 학회의 국제화를 위한 확실한 로드맵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류마티스학회는 지난해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고 소개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유럽 등 국제 유수한 학회와 연계해 학술 연구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며 국내 학회에 국제적인 석학들이 대거 참여하도록 해 우리나라의 류마티스학의 성장은 물론 위상을 격상시키는데 주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또 루프스계열 질환과 관절염계 질환 등으로 나누는 등 류마티스학의 세분화를 도모하고 각 연구회 모임을 결성하고 지원하는 등 전문 분야별 발전을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학회내 조직인 보험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행위나 신약, 신의료기술행위와 관련한 보험 적용이 합리적으로 적용되고 수가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개원가에서 임상이 부족한 상태로 치료하는 부분이 있다면 협력 관계를 통해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주어 의학 발전을 위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현재 대학서 환자를 치료 연구하고 있는 회원들의 의학 수준은 타 학회에 비해 해외 논문 연구가 매우 활발하고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하고 정부가 류마티스학에 관한 국책 연구 과제를 개발해 이들의 우수성을 선용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류마티스 환자의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 신임 회장은 우리나라의 국책 연구 과제가 유행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는 아쉬움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