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복지·권익 향상에 기여한 노력 인정

대한전공의협의회 장성인 전 회장(대한의사협회 정책자문위원)과 서울대병원 김장우 전공의가 대한전공의협의회 '김일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송명제, 이하 대전협)는 3일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김일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김일호상’은 제15대 대전협 회장을 역임한 故김일호 회장의 희생과 업적을 기리는 상으로, 전공의 복지와 권익향상 및 전공의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헌신한 인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대전협과 의협, 故김일호 회장 유가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논의 결과, 대한의사협회 장성인 정책자문의원과 서울대병원 김장우 전공의가 김일호상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선정위원회는 "추천된 후보자 다섯 명 모두가 전공의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과 관심을 보였다"면서 "위원회에서는 故김일호 회장이 심혈을 기울였던 전공의 권익 향상과 의료정책 현안 등 사회적 부조리에 맞선 용기와 노력에 초점을 맞춰 점수를 부여했다"고 선정 기준을 밝혔다.

장성인 수상자는 제17기 대전협 회장을 역임했으며 제15·16기 대전협에서 정책이사를 맡아 전공의들을 위한 정책현안들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다. 의협에서도 정책이사와 정책자문위원을 지내는 등 동료 의사들과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평가됐다.

김장우 수상자는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장을 역임하면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전국 수련병원 최초로 ‘피교육자 수련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는 등 가시적 성과들을 얻어냈다. 또 서울시의사회 대의원 및 대전협 선거관리위원장 등 꾸준한 의료계 활동을 통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많은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명제 대전협 회장은 "매년 김일호상을 후원해주는 故김일호 회장님 유가족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대전협은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2회 ‘김일호 상’은 오는 7일 오후 4시, 의협 3층 회의실에서 개최되는 대전협 정기총회에서 시상될 예정이며 상패와 현금 500만원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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