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 명 염증성 장질환 환우와 의료진 함께한 희망과 소통의 장

▲ 제3회 해피바울 힐링캠프에서 의료진과 환자들이 함께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에 대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장연구학회(회장 한동수)가 지난 17일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에서 '제3회 행복한 장(腸) 해피바울 캠페인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희망의 장(腸)'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약 200여 명의 염증성 장질환 환우와 가족,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질환 극복을 위한 희망 메시지를 서로 공유하고 솔루션을 함께 찾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힐링캠프에서는 환우들과 의료진이 함께 소그룹으로 팀을 이뤄 질환으로 인해 겪게 되는 일상 속 다양한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는 방안을 찾아보는 '힐링 워크샵'이 진행됐다.

아울러 야외 활동을 통해 질환 극복의 의지를 다지고 환자와 의료진 사이의 유대감을 쌓는 시간도 가졌다. 또 염증성 장질환 환자 대상 조사결과가 발표되고 희망 사연 공모전 시상,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을 위한 화장실 양보 및 배려를 촉구 동영상 시청 등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한동수 회장(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소화기내과)은 "염증성 장질환은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설사와 복통, 혈변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지만,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아 많은 환자들이 좌절하고,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의료진과 환우들이 함께 모여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찾아보는 이번 힐링캠프를 통해 보다 많은 환우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슬기롭게 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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