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병원 신경과 김승현 교수

한양대병원 신경과 김승현 교수가 지난 15일 국립과천과학관 창조홀에서 열린 ‘2015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수여식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2006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제도이다.

김승현 교수는 국내 4번째, 세계 5번째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해 아직까지 치료방법이 없는 루게릭병의 신경세포 소멸을 억제함으로써 경과를 늦추는 임상시험 결과를 얻었고, 희귀의약품으로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것을 높게 평가받았다.

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줄기세포치료제는 환자의 질병 진행 속도를 낮추는 것으로 인정받았다. 아직까지 장기적인 생명 연장에 대한 연구는 진행 중이지만 심하지 않은 환자의 줄기세포가 더 효과적이며, 정상인의 골수를 사용하는 경우 더 효과적인 줄기세포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연구에서 줄기세포치료제의 기전으로 신경영양인자 분비를 통한 세포사멸 억제와 면역 조절을 밝혀냈고, 이러한 기전으로 다양한 퇴행성질환 및 면역질환에 연결하여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양대병원 세포치료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베일러 의대에서 연수했다.

치매 극복 서울시장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으며, 서울시 성동구 치매지원센터장, 대한퇴행성신경질환학회 회장, 한국루게릭병협회 학술이사, 대한신경과학회 고시위원장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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