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업체 원료합성 기준 적격 판정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치료제인 타미플루캡슐(인산오셀타미비르)에 대한 국내제약사들의 합성기술 보유를 로슈사에 확인한 결과 최종 16개 제조업체가 원료 합성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달 말부터 일부 제약업체들이 타미플루 원료 생산을 발표한 데 이어 국내 제약업체들이 본격적인 타미플루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약청은 12월 5일 현재 인산오셀타미비르 제조·합성에 대한 상세한 제조공정도와 이를 바탕으로 제조·합성된 원료 샘플을 16개 업체가 제출했으며, 타미플루 원개발사인 로슈사가 원료샘플과 제조공정도를 검토, 최종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일양약품, 녹십자, 종근당 등 3개사는 지난달말 타미플루 원료합성에 성공, 본격적인 상품화를 추진한다고 밝혔으며, 12월 초에도 대웅제약과 신풍제약이 완제품 생산을 발표했다.
 이어 국제약품도 16개 타미플루 제조·합성 업체에 포함된 동우신테크와 제휴를 맺고 타미플루 공동개발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한편, 식약청이 발표한 16개 업체중 인산오셀타미비르 제조공정도 및 샘플 2가지를 제출한 업체로는 일양약품, 에스텍파마, LG생명과학, 신풍제약, 파인켐, 씨티바이오,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 유한양행, 동우신테크, 화일약품 등 12개이며, 삼천리제약, CJ, 한국유나이티드, 대한뉴팜 등 4개 업체는 제조공정도만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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