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료효과 기대할 수 있는 세부 환자군 제시

 

레슬리주맙(reslizumab)도 유럽호흡기학회 연례학술대회(ERS 2015)에서 주목받은 단일클론항체 제제로 꼽힌다. IL-5를 타깃으로 한 항체 제제인 레슬리주맙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호산구 수치가 높고 후기 연령대에 발현한 천식환자에서 혜택을 제시, 맞춤치료 측면에서 적정 치료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이번 연구 대상자들은 12~75세로 흡입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로 관리되지 않는 천식 환자였다. 대상자들은 12개월 내 천식 악화 1회 병력이 있었고 혈중 호산구 수치는 400/㎕였다. 환자들은 레슬리주맙군 477명, 위약군 476명을 구분했다. 이 중 40세 이상 연령에서 천식이 발현한 환자는 273명이었다. 베이스라인에서 호산구수는 유사했고, 평균 BMI는 27.9kg/㎡, ACQ6 점수는 2.5점, FEV₁는 1.84L였다.

천식 악화와 FEV₁ 평가결과 레슬리주맙은 위약군 대비 악화는 54% 감소시켰고, FEV₁는 110mL 개선시켰다. 레슬리주맙의 효과를 천식 발현 연령으로 구분해 평가한 결과 40세 미만 발현환자에서 악화 위험은 42%, 40세 이상 발현환자에서는 75% 감소시켰고, FEV₁는 각각 88mL, 167mL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에서는 "레슬리주맙은 혈중 호산구가 높은 천식 환자 중 발현 연령이 늦은 환자에서 천식 악화 감소폭 및 폐기능 개선 효과가 더 컸다"며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더 큰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환자군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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