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S서 발표, 통계적 유의성은 없어

 
피르페니돈(제품명 에스브리엣) 성분의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가 사망률을 38% 가량 줄이는 것을 나왔지만 통계적인 유의성까지 확보하지는 못했다.

이번 결과는 지금까지 나왔던 주요 3상임상인 ASCEND, CAPACITY I, CAPACITY II 연구의 풀드 분석(pooled analysis)으로, 지난 29일 유럽호흡기학회(ESC)에서 공개됐다.

분석 결과, 1240명을 2년간 관찰했을 때 프르페니돈은 위약대비 사망 위험을 38%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15).

▲ 피르페니돈의 2년간의 풀드 분석 데이터가 유럽호흡기학회(ERS)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9얼 29일 발표됐다.
특히 사망률 개선 효과는 투약 초기부터 대략 96주째까지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으나 그 이후부터 사망률이 증가하게 된 것이 통계적인 유의성을 만족시키지 못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앞서 발표된 1년짜리 연구에서는 피르페니돈이 위약 대비 사망률을 48% 줄이는 것으로 나온 바 있는데, 이번 연구로 2년간의 장기간 연구에서도 사망 감소 가능성을 확인한 셈이다.

연구를 발표한 미국 Inova Fairfax 병원 Advanced Lung Disease and Transplant Program 메디칼 국장인 Steven Nathan 박사는 "피르페니돈이 장기간 연구에서도 사망률 개선를 보인다는 경향을 확인함에 따라 앞으로 특발성 폐섬유화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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