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S + LABA에 추가한 결과 FEV1·중증 악화율 개선

 

올해 유럽호흡기학회 연례학술대회(ERS 2015)에서인터루킨(IL)을 타깃으로 한 단일클론항체 제제의 약진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기도 했다.

IL-4Ra 단일클론 항체인 두필루맙(dupilumab)은 IL-4, IL-13 억제를 타깃으로 한 약물로 ERS 2015에서는 흡입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와 지속성 베타-2 작용제(LABA)로 조절되지 않는 천식 환자에게 추가했을 때 유의한 FEV₁개선과 중증 악화 개선 효과를 보인 연구가 발표됐다.

이는 두필루맙의 용량별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다국가 이중맹검 2상b 임상 결과다. 연구에서는 중간~고용량 ICS와 LABA 병용전략으로도 조절되지 않는 천식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고, 환자들은 두필루맙 200mg 4주 1회 투여군, 300mg 4주 1회군, 200mg 2주 1회군, 300mg 2주 1회군, 위약군으로 배정됐다.

1차 종료점은 12주째 호산구 수치 300/μL인 환자에서의 FEV₁변화, 2차 종료점은 FEV₁변화, 연간 중증 악화율, 안전성이었다.

총 776명의 환자들이 모집됐고, 이들은 무작위로 위약군(68명), 두필루맙 200mg 4주 1회군(62명), 300mg 4주 1회군(66명), 두필루맙 200mg 2주 1회군(65명), 두필루맙 300mg 2주 1회군(64명)으로 나눠졌다.

베이스라인 대비 12주째 FEV₁는 위약군에서 0.18L 감소했고, 두필루맙 200mg 4주 1회군 0.26L, 300mg 4주 1회군 0.35L 감소했고 2주 1회 전략에서는 각각 0.43L, 0.39L 감소했다. 24주째 연간 중증 악화율 평가에서는 위약군에서 4% 증가한 반면 두필루맙 투여군에서는 각각 64%, 32%, 70%, 80% 감소했다. 안전성 평가에서 가장 많이 보고된 유해사건은 접종부위의 반응이었고, 발생률은 전반적으로 유사했다.

이에 연구팀은 "ICS/LABA 병용전략에 두필루맙 2주 1회 추가전략은 조절되지 않는 천식 환자에서 FEV₁ 개선 및 중증 악화를 감소시켰다"며 두필루맙 2주 1회 추가전략의 효과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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