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 비뇨기과 강성구 교수, 신경보전술 등급 세분화로 자동예측 모델 개발

▲강성구 교수

전립선암 로봇수술 시행 후 발기력 복원까지의 기간을 예측하는 모델이 개발됐다.

고대안암병원 비뇨기과 강성구 교수는 기존에 신경 보존 술식을 표현하는 '예스 or 노 (All or None)' 표시방식이 최신 트렌드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에 착안, 전립선암 로봇수술의 세계적 대가인 플로리다 대학 파텔 교수 (Vipul R. Patel, Director of Global Robotics Institute) 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신경보존정도를 5개의 등급으로 구분해 발기력 복원까지의 기간을 예측하는 모델을 만들었다.

발기력 복원까지의 기간에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은 환자의 나이, 술전 발기력 점수, 신경 보존의 등급이다.

이번에 개발된 모델을 통해 해당 3가지 요소를 공식화해 자동으로 발기력 복원까지의 예측 기간을 얻게 되는 것으로 환자와의 수술 전후 면담에 매우 효율적으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성구 교수는 "암의 완전 절제, 요실금 회복, 발기력 복원은 전립선암 로봇수술 진행 후 꼭 잡아야하는 세 가지 요소"라며 "이 중 발기력 복원은 꼭 해결해야하는 숙제인데, 이번 모델로 로봇수술 후에 환자들의 발기력 복원이 얼마나 되는지, 복원되는데 시간은 어느 정도 소요되는지 등 환자의 궁금증에 대해 명확하게 알려줄 수 있어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