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미래를 꿈꾸다' 주제로 약사들과 치맥토크 진행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이자 전 약학정보원장인 김대업 약사가 대한약사회장 출마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22일 김대업 약사는 '약사, 미래를 꿈꾸다'를 주제로 70여명의 약사들과 치맥토크 모임을 가졌다. 이는 흑색선전, 네거티브 선거전을 지양한 포지티브 선거방침으로 기획된 자리.

이날 행사는 치킨과 맥주를 앞에 두고 약사의 미래에 대해 같이 고민해보자는 취지로 김 약사의 초청과 참석자들의 자발적인 회비로 이뤄졌으며 참석한 약사들은 '우리가 살고 싶은 약사 사회와 약사직능의 앞날'에 대해서 고민하고 토론했다.

김 약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약분쟁을 시작으로 약사회와 약사의 미래를 위해 약사회 안팎에서 최선을 다한 투쟁과 회무에 참여해 왔지만, 지금처럼 약사 미래의 지향점, 꿈이 흐려진 시기가 없었다” 고 밝히고 “우리가 약사 미래의 꿈을 세우고 이를 하나씩 실현해가는 삶은 의미있고 멋있다”고 말했다.

또 ‘의사나 다른 직능이나 자본에 독립적이고 주체성을 가진 전문가로서 약사 위상을 세우는 것’ 과 ‘약사직능의 새로운 가치 부여와 가치 창조를 통해 경제적 나눔이 가능한 규모의 경제력을 확보하는 것’이 약사 미래의 키워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IT 발전을 넘어서 DT 시대로 넘어간다는 등 엄청난 속도의 사회 변화에 쫒아가기 급급한 방식이 아니라, 선도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해낼 수 있는 약사회가 있어야 약사 직능이 확대되고 살아남을 수 있다’ 는 점을 밝혔다.

자정을 훌쩍 넘어 진행된 이날 치맥토크 행사는 여러 참석자들이 각자가 생각하는 약사의 미래에 대해 의견을 피력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통해 약사들은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대한약사회장 출마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 김 약사는 "10월 초 공식으로 출마선언을 할 것"이라며 "많은 회원들의 소중한 의견을 모으는 전국 투어를 출마선언 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약사회장 출마를 공식화한 좌석훈 제주도약사회장에 이어 김 약사까지 공식 출마선언을 앞두고 있어 10월에는 대한약사회장 자리를 놓고 선거전에 불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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