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수검인원 50만명, 암검진 3만명 감소

메르스 사태로 5~7월 건강검진 수검인원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침체된 건강검진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22일 건강보험공단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에서 "메르스 사태 여파로 건강검진 참여율이 지난해보다 저조했다"고 지적하고 "침체된 건강검진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와 수검 독려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보험공단이 남인순 의원에게 제출한 '메르스 여파로 인한 건강검진 참여율 비교 현황'에 따르면 올해 5~7월의 수검인원을 지난해 동기 수검인원과 비교할 때 일반(생애) 검진의 경우 50만5000명, 암 검진의 경우 32만4000명, 영유아 검진의 경우 9만9000명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7월말 현재 누적 수검율을 보면 지난해와 비교시, 일반(생애) 검진 3.2%,P, 암 검진 0.4%P, 영유아 검진 1.3%P씩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단은 올해 검진참여 활성화를 위해 직장가입자에게는 연말반복 검진 사업장 수검행태 조사 및 조기검진을 독려(7~10월)하고, 지역가입자·피부양자에게는 검진 미수검자 수검안내문을 일괄발송(9월) 조치했다. 아울러 영유아 검진기간을 2015년 6월부터 2015년 7월 31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