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S서 특발성 폐섬유화증 신약 임상 대거 공개

로슈가 오는 26일부터 30일간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유럽호흡기학회(ERS)에서 특발성 폐섬유화증(IPF, 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신약인 에스브리엣(Esbriet, 성분명 피르페니돈)의 임상 결과를 대거 쏟아낸다.

ERS에 따르면, 이번에 피르페니돈과 관련된 구연발표와 포스터를 포함, 총 9개의 앱스트렉이 발표된다. 이와 별도로 IPF 치료 전략와 중증 천식에서의 맞춤형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두 개의 의학 심포지엄도 마련해 향후 시장을 대비하는 모습이다.

우선 ASCEND와 CAPACITY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을 분석한 풀드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이를 통해 IPF 환자들에게 응급으로 피르페니돈을 썼을때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얼마나 개선시켜 줄 수 있는가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IPF 환자를 대상으로 한 3개 3상 연구를 분석한 포스트 혹 연구 결과도 공개된다. 이연구는 피르페니돈 치료 후 첫 6개월내에 입원율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를 본 것이다.

이와 함께 등록연구(PASSPORT)를 통해 평가한 안전성 데이터도 공개되며, 복합폐기종 섬유화 환자를 대상으로 폐기종 크기 변화에 따른 폐활량 변화를 관찰한 결과도 공개된다.

아울러 경피증 관련 간질성 폐질환 환자에서의 피르페니돈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한 LOTUSS 연구 결과도 나오며, 그밖에 IPF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을 평가한 연구와 항응고제를 사용했을 때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 결과의 발표를 앞두고 있다.

로슈 의학부 총괄이자 글로벌 제품 개발 총책임자인 산드라 호닝 박사는 "로슈는 중증 호흡기 질환 환자를 위한 새로운 약물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학회에서는 IPF 의 새로운 데이터와 중증 천식을 위한 맞춤형 약물 중요성에 대한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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