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증학회, 2016년 5월 광주에서 국제척추통증학술대회 개최

▲ 대한통증학회 김용철 회장

세계 처음으로 척추 통증을 다루는 국제학술대회가 내년 광주에서 열린다.

대한통증학회가 창립 30년 기념으로 내년 5월 제1회 국제척추통증학회(International Spinal Pain: ICSP)를 기획했다. 척추통증에 대해서는 한번도 개최된 적이 없었던 학술대회라 더욱 의미가 있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16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통증학회 김용철 회장(서울대병원 마취통증학과)은 국제척추통증학회에는 통증학회는 물론 통증과 관련된 모든 학회가 참여하는 대규모 학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회장은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 대한척추통증학회 학술대회가 이때 함께 열려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부산의대 마취통증의학과 환자시연 및 사체실습도 함게 열려 학술대회의 무게감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 30개국에서 참여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기조강연 8개, 일반 세션 4개, 임상세션 1개, 워크숍 4개, 대중강연 1개 등 22개 학술세션으로 구성돼 있다. 또 구연이나 포스터 등 250개편의 논문이 발표되고, 국내외 참가자 1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은 부산의대 김경훈 교수가, 부위원장은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이 맡았다. 

김 회장은 "통증치료는 우리나라가 가장 앞서 있다고 자부한다. 통증 치료에 대한 실력을 국내에서만 머무르게 할 것이 아니고 이제는 국제적으로도 알려야 한다"며 "학술대회에 세계적인 석학을 초청해 우리나라 의사들의 능력을 보여주고 또 후배들도 세계적인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정회원 3320명, 준회원 949명 등 모두 포함해 4269명의 회원을 가진 학회답게 역할에 대한 고민도 깊다고 했다.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통증치료의 허브역할은 물론, 대국민 캠페인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통증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고, 고령사회가 되면 통증 관리는 더욱 중요해진다"며 "학회는 방송을 통해 통증질환을 예방하는 대국민 홍보를 하고 있다. 폭발적인 진료비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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