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중환자의학회 학술대회서 에크모 심폐소생 교육 최초 진행

▲ 제12차 세계중환자의학회(WFSICCM) 학술대회에서 고대안암병원 응급의료센터가 '성인 부분체외순환소생술 교육(ECLS): 에크모 심폐소생 기본과정(ECPR)'을 진행했다.

고대안암병원이 심폐소생 분야에 최근 화두로 떠오른 에크모 심폐소생 교육을 국내 최초로 시행했다.

지난 8월 29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12차 세계중환자의학회(WFSICCM) 학술대회에서 고대안암병원 응급의료센터가 '성인 부분체외순환소생술 교육(ECLS): 에크모 심폐소생 기본과정(ECPR)'을 진행해 성황리에 마쳤다.

병원 밖 심폐소생술, 에크모, 의료시뮬레이션 교육 등을 주제로 진행된 이 날 워크숍은 ▲심정지 환자에서 ECPR의 적용과 효과 ▲심정지 소생치료 중 어려운 정맥관·동맥관삽입술을 초음파를 이용한 삽관 개발 및 실습▲ECPR 환자의 치료에 있어 알아야할 관리 ▲심정지 환자에서 ECPR 적용과 소생 후 치료에 관한 시나리오 ▲ECPR 적용 후 환자 치료 및 관리에 대한 시나리오를 고기능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현장에선 국내 해당 관계자를 비롯해 싱가포르, 호주, 미국, 일본, 카타르 등 해외 의료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병원 밖 심정지 환자에서의 ECPR영역은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경험과 관련 연구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고대안암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이성우 교수를 필두로 병원 밖 심정지 환자에서의 ECPR을 국내외에서 선구적으로 시작했으며, 흉부외과 손호성 교수는 에크모 기기 개발 참여, 흉부외과 정재승 교수는 아시아태평양 ELSO 모임에서 우리나라 대표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응급의학과 김수진 교수는 "이번 워크숍은 최근 소생분야에서 떠오르는 ECPR을 주제로 해 국내외 최초로 고대안암병원이 ECPR교육 과정을 진행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응급의료 선진화를 이끄는 안암병원의 인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추후 흉부외과 등과의 협진을 통해 ECLS 심화 교육과정, 소생센터(Resuscitation Center) 개소 등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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