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 백신 판매 노하우 살려 윈윈

바라크루드의 공동판매사로 녹십자가 최종 선정됐다.

한국BMS제약(대표 박혜선)은 녹십자(대표 허은철)와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의 국내 영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9월 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녹십자는 지난 수십년간 영유아 대상 B형 간염 백신인 헤파박스를 판매해 온 회사로, 이번 제휴를 통해 항바이러스 치료 시장에도 도전장을 던지게 됐다.

박혜선 한국BMS제약 사장은 "바라크루드는 국내 출시 이래 수년간 국내 처방액 1위를 수성하며 B형간염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이번 계약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바라크루드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치료 선택의 폭을 넓히고 BMS의 항바이러스 영역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허은철 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은 "국내 처방의약품 1위인 바라크루드의 공동판매를 통해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녹십자는 바라크루드의 공동 판매 이외에도 독자적으로 B형간염 치료와 관련된 연구개발에도 노력하고 있으며, 추후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함으로써 B형간염 치료에 더욱 더 기여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라크루드는 올해 3월 2세 이상 소아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받았으며, 9월 1일부터 보건복지부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 개정에 따라 간 기능 관련 AST 또는 ALT 수치와 관계없이 HBV-DNA≥ 10,000copies/ml이면서 대상성 간경변을 동반한 만성활동성 B형간염 환자와 HBV-DNA 양성이면서 비대상성 간경변, 간암을 동반한 만성활동성 B형간염 환자의 초치료에 대해 보험급여가 확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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